[하이에나 Life]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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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째후안이형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기름집 대기업 취직, 결혼을 하니 회사에서 쓰리룸사택을 주고, 여자친구분은 교사이며 둘은 신이내린다는 주말부부가 될 예정이며 집걱정 없이 월급을 착실하게 저축해 나갈 째후화니형.

우리 엄마가 들으면 아주 좋아하실 성공한 화목단란 가정이다. 나의 가장 성공한 스토리는 무엇일까? 아직은 지방에 내려가기 싫고, 아직은 집걱정이 없으며(집의 필요성을 못느낌), 대기업의 메리트를 딱히 모르겠다. 나의 성공한 스토리는 무엇일까?

강남 어딘가에 번쩍이는 오피스텔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성공’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아내와 토끼같은 자식이 있는 가정으로 퇴근을 하면 ‘성공’을 느낄 수 있을까? 무엇으로 부터 성공하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엄마가 좋아하는 성공한 삶은 안정적인 삶을 이루는데 성공함으로써, 자식에 대한 본인의 걱정이 덜어지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나의 목표와 성공의 기준은 놀랄만한 ‘부자’가 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나 싶다. 다양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떠올려 봤을 때, 나의 목표에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시밭길도 웃으면서 나아갈 수 있는 나지만, 불확실에서 오는 두려움에 대한 스트레스는 항상 존재한다. 나와는 다른 방향의 삶으로 나아가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고민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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