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Life] 도전과 간절함, 그리고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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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도전

브런치 작가신청에 실패 했다

사실 모아놓은 글은 없지만 그간 해온 생각들과 테크관련 지식들을 짧게 적어서 제출했지만 안된다고 한다. 딱히 간절하게 바라지도 않고 노력한것도 없어서 그닥 타격이 없다. 딱히 간절하게 바랬던게 있었나 싶기도 하다.

간절함이 없는 이유는 간절하게 도전했지만, 실패했을 때의 그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방어기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ㅇㅇㅇ에 실패한 이유가 간절하지 않아서야~ 열심히 했으면 뭐 되었을 수도? ㅎㅎ’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되물어 보았다. 나는 그러한 유형은 아니였다. 나는 ‘그냥 하는’ 유형이다. 수능 70일 전, 공부 하기 정말정말 하기 싫다. 그럼에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할것인가? 아니다. 그냥 하는 것이다.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하면서도 애틋한 그 간절한 마음은 어떤 차이일까? 결과물에 대한 욕망은 충분히 있지만, 결과에 대해 개의치 않아하겠다는 그 자세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기록을 아카이빙 하는건 어떨까 생각이 든다. 2022년부터 써야지!! 하면 뭔가 작심삼일이 될 것 같아 2021년이 가기 전 1~2개의 글을 써보고 2022년에도 꾸준히 글을 써볼까 한다.

어렸을 때, 글의 논리는 훌륭하지만,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악필이라는 평을 받았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어차피 컴퓨터로 글을 쓸텐데 글씨연습해서 뭐하냐라고 물었다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임동철’선생에게 동전을 쥔 주먹으로 머리통을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있다. 순수한 질문에 대한 폭력적인 답변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호기심 많던 나의 질문들은 대부분 짜증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상처들은 아직 남아있지만, 굳이 좋은 측면을 찾아보자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만의 방법으로 정보를 얻어내는 점? 이 있을 것 같다.

게으르게라도 뭔가 주제를 잡고 주욱 써볼까 한다. 2022년 12월에는 20개 이상의 글이 쌓여있기를 기원해본다. 생각해보니 2021년도 얼마 안남은 것 같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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